CAR & LIFE · 신차소식
기둥을 숨긴 GV90 네오룬, 70kg 뒷문과 차체를 함께 바꾼 이유
GV90 네오룬의 히든 B필러와 독립 개폐형 코치 도어를 설명해요. 70kg 뒷문·500개 볼 베어링·2.5m 차체 보강·강성12%와 루프 에어백의 역할을 구분해요.

GV90 네오룬은 문 사이 기둥을 눈앞에서 없애는 대신, 문을 닫았을 때 도어 내부와 주변 골격이 함께 하중을 받도록 설계했어요. 독립적으로 열리는 뒷문부터 초고강도 보강재, 크롬 안쪽 레이더와 루프 에어백까지 연결해서 보면 넓은 출입구 뒤에 필요한 구조가 보여요.
일반 GV90와 네오룬은 문 구조부터 달라요
앞뒤 문이 활짝 열렸을 때 가운데 기둥이 보이지 않는 차는 GV90 네오룬이에요. 일반 GV90는 스윙 도어를 사용하고, 네오룬은 앞뒤 문이 마주 보며 열리는 코치 도어를 사용해요. 같은 GV90라는 이름으로 묶이지만 승하차 공간을 만드는 방식은 달라요.
일반적인 차체의 B필러는 앞문과 뒷문 사이에서 지붕과 차체 하부를 잇는 기둥이에요. 이 자리를 비워 출입구를 연결하면 오르내릴 때 중간을 가로막는 구조물이 줄어요. 대신 기둥이 맡았던 하중 전달을 다른 곳에서 해결해야 해요. 네오룬은 문 내부와 주변 차체에 그 역할을 나눴어요.

70kg 뒷문을 따로 열기 위해 움직임을 나눴어요
네오룬의 뒷문은 앞문을 먼저 열지 않아도 여닫을 수 있어요. 바로 회전하는 대신 바깥으로 이동한 뒤 회전하는 듀얼 모션 힌지를 사용해 앞문과 움직이는 공간이 겹치지 않게 했어요. 뒷좌석 승객이 타고 내리려고 앞좌석 쪽 문을 함께 조작할 필요가 줄어드는 구성이에요.
약 70kg에 이르는 리어 도어는 힌지에도 큰 하중을 줘요. 레일을 따라 움직이는 약 500개의 볼 베어링이 무게를 나눠 받고, 힘이 모이는 센터 블록은 고강도 주철로 지지해요. 부피가 큰 하우징은 알루미늄을 사용해 무게를 줄였어요. 무거운 문을 받치면서 두 가지 움직임을 연결해야 해서, 단순한 회전 경첩과 다른 부품이 필요했던 거예요.

문을 닫으면 보강재와 잠금 장치가 하중을 전달해요
문 안쪽에는 1.8GPa급 초고강도 스틸 듀얼 빔이 수직·수평으로 교차해 들어가요. 눈에 보이는 차체 기둥 대신 도어 속 보강재가 힘을 받는 히든 B필러 구조예요. 여기에 차체와 도어를 연결하는 래치, 상단 스토퍼, 하단 임팩트 후크를 더해 측면 충격에 대응하도록 설계했어요.
래치는 문을 걸어 잠그는 부품이에요. 네오룬은 도어의 위아래를 차체에 연결하고, 두 래치를 함께 풀거나 함께 당겨 잠그는 제어를 적용했어요. 문을 닫아 고정한 상태에서 루프와 측면의 하중이 도어를 거쳐 차체로 전달되도록 만든 구성이에요. 그래서 문이 열린 모습을 보고 기둥이 없다고 판단하는 것과, 주행 중 하중을 받는 구조를 보는 것은 다른 일이에요.

문이 붙는 차체와 지붕 안쪽도 함께 보강했어요
문만 단단하게 만들어서는 연결되는 차체의 힘 전달까지 해결할 수 없어요. 네오룬은 A필러부터 루프까지 이어지는 골격에 길이 2.5m의 고강도 스틸 튜브를 넣었어요. 튜브와 필러가 만나는 부위에는 구조용 폼을 채워 결합 강성을 높였고요.
탑승 공간 둘레를 고리처럼 연결하는 히든 롤케이지 구조는 레이스카의 탑승 공간 보호 원리를 차체 내부에 옮긴 방식이에요. 도어 내부 보강재와 출입구 주변 골격을 함께 설계했다는 점에서, 기존 차의 가운데 기둥만 잘라낸 모습으로 이해하면 실제 구조와 멀어져요.

자동문의 레이더는 크롬 장식 안에 들어가요
도어 자동 개폐 때 주변 장애물을 감지하는 레이더는 하단 크롬 가니시 안쪽에 배치했어요. 금속 도금층을 그대로 두면 전파 통과가 어려워, 도금층에 미세한 균열을 형성하는 크롬 크랙 공법을 적용했어요. 바깥에서는 크롬 장식으로 보이면서 안쪽 센서가 주변을 감지하도록 만든 방식이에요.
이 설계가 필요한 이유는 문을 움직이는 힘과 주변을 살피는 기능이 별개이기 때문이에요. 무거운 문을 부드럽게 여는 힌지에 더해 자동으로 움직이는 경로의 장애물을 감지해야 해요. 센서가 있다는 사실을 모든 물체와 상황에서 충돌을 방지한다는 보장으로 읽을 수는 없어요.
12% 높은 강성과 동등한 충돌 성능은 함께 봐야 해요
제네시스의 자체 시험 설명에서 네오룬은 스윙 도어 방식의 일반 GV90보다 차체 강성이 12% 높아요. 일반형을 100으로 환산하면 네오룬은 112가 돼요. 같은 자료는 충돌 성능에 대해서는 일반형과 동등한 수준이라고 설명해요.
강성은 힘이 가해졌을 때 구조물이 변형에 버티는 성질이에요. 사고에서 사람을 보호하는 결과는 충격 흡수와 실내 공간, 안전벨트와 에어백의 작동을 함께 봐야 해요. 강성 증가율을 탑승자 부상 감소율이나 종합 안전등급으로 바꿀 수 없는 이유예요. 이 비교값으로 알 수 있는 것은 기둥을 숨긴 네오룬이 일반형보다 무조건 약한 구조로 발표된 것은 아니라는 점이에요.
| 비교 모델 | 차체 강성 환산 지수 |
|---|---|
| 일반 GV90 | 100 |
| GV90 네오룬 | 112 |

루프 에어백은 확보한 공간 안에 사람을 남기는 장치예요
차체가 탑승 공간을 유지해도 전복 중 탑승자가 루프 유리 쪽으로 이탈하면 보호가 충분하지 않을 수 있어요. 루프 에어백은 후면에서 앞쪽으로 전개돼 천장 면을 덮고, 루프 유리를 통한 이탈과 머리 충격을 줄이도록 설계됐어요. 측면을 따라 펼쳐지는 커튼 에어백과 보호 위치가 달라요.
제조사가 공개한 전개 성능은 1,400mm 구간을 0.08초에 덮는 수준이에요. 개발 과정에서는 실차 40대와 300회 이상의 에어백 단품 평가를 진행했다고 밝혔어요. 차체 보강이 공간의 변형에 대응한다면, 에어백은 그 안에서 움직이는 사람을 보호하는 역할을 맡는 거예요.

열린 문보다 닫힌 문에서 설계의 차이가 드러나요
GV90 네오룬은 문이 열려 있을 때 가운데 기둥이 가로막지 않는 출입구를 만들어요. 문을 닫으면 내부 보강재와 잠금 장치가 주변 차체에 연결돼 하중을 전달해요. 그 전환을 위해 힌지의 움직임과 도어의 보강재, 지붕 안쪽 골격까지 함께 바꿨어요.
10월 29일 공개된 테크 데이 설명은 전날 행사의 개발 내용을 다룬 자료예요. 8월 첫 공개와 별개의 기술 설명이며 가격이나 인도 일정을 새로 확정하는 발표는 아니에요. 실제 선택에서는 일반 GV90와 네오룬을 먼저 구분해야 사진 속 출입구와 도어 기능을 정확하게 연결할 수 있어요.